
마더의 엄마가 홀로 고군분투하였다면, 영화 괴물의 가족은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적을 무치르고 승리한다. 마더와 괴물의 극명한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영화 괴물에도 마더의 엄마와 같은 존재가 있는가.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와 괴물(2006)은 모두 강한 모성애를 가진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마더의 엄마(김혜자)는 아들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괴물의 희봉(변희봉)은 괴물에게 납치된 손녀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인물로 부족한 아들을 구박하면서도 보호하고 챙기는 모습을 통해 엄마의 역할을 볼 수 있다.봉준호 감독은 두 영화에서 '엄마'라는 존재를 통해 사랑과 집착, 희생과 광기의 경계를 탐구한다. 이번 글에서는 마더와 괴물 속 부모(엄마)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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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9.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