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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의 갈등과 해결방법

딸기초코케익 2025. 2. 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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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턴, 앤해서웨이, 로버트드니로
    인턴, 앤해서웨이, 로버트드니로

     

    현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슈퍼맘을 꿈꾸고, 요구받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여성들에게 영화속 줄스는 로망이자, 비현실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럼에도 누구나 꿈꾸고, 원하고, 되고자 노력하는 슈퍼맘 줄스의 모습은 아름다고, 강하고, 지혜롭습니다. 줄스를 통해서 슈퍼맘은 아닐지라도, 가정과 직장에서 엄마, 아내, 커리어워먼으로서 좀더 지혜롭고 탁월하게 갈등을 해결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화 인턴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영화 "인턴(The Intern, 2015)"의 주인공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는 유능한 스타트업 CEO로, 일년만에 200명의 직원을 둔 슈퍼맘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를 이끌면서, 당연히 끊임없는 도전과 갈등을 겪습니다. 그녀는 직원들과의 관계, 가족과의 균형, 그리고 자신의 리더십에 대한 고민 속에서 갈등을 경험하고 이를 극복하면서 성장해 갑니다. 특히, 70세 인턴 벤(로버트 드 니로)과의 관계에서 기존의 방식을 재검토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성숙한 리더로 변화합니다. 그렇다면, 영화 속 줄스의 갈등 해결 방식은 현실에서도 효과적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줄스가 직면한 갈등과 해결 과정을 살펴보고, 현실에서도 적용 가능한 부분들을 찾아보려 합니다. 

    1. 줄스가 겪은 주요 갈등 요소

    줄스는 회사에서 CEO로서 인정받지만, 여러 가지 갈등에 직면합니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업무 부담, 조직 내 관계, 가정 문제로 나뉠 수 있습니다.

     

    줄스는 스타트업 About the Fit의 창립자이자 CEO로서 회사를 단기간에 크게 성장시킨 인물입니다. 그녀는 회사의 모든 의사결정을 직접 내리고, 작은 부분까지 직업 신경쓴느 완벽주의적인 리더십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그녀에게 엄청난 부담이 되어 돌아오고, 투자자들은 그런 줄스가 경영을 계속하면 회사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외부에서 전문CEO를 영입하라는 압박을 합니다. 

     

    줄스는 자신의 능력을 의심받는 것에 상처받고, 직원들도 줄스가 너무 완벽주의라는 점을 들어 CEO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서, 줄스는 스트레스 상황에 놓입니다.

     

    그런 줄스에게 또 다른 불편이 나타납니다.  바로 인턴 벤의 등장입니다. 70세의 시니어 인턴 벤은 젊은 조직에 유일한 고령으로 갑작스럽게 합류합니다. 줄스는 이런 벤을 불필요한 존재하고 생각하고 단순한 보조역할만을 시키면서 거리감을 두려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벤은 조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직원들과 부드럽고 원활한 소통을 하게 됩니다. 특히  줄스가 감정적으로 힘들어할때 강요하지 않고, 조용히 그녀를 지지하면서 줄스의 딸과도 친해지는 신뢰의 관계가 됩니다. 결국 줄스는 벤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조력자라는 점을 깨닫습니다. 

     

    많은 기혼여성들이 경험하듯, 줄스 또한 회사와 가정의 균형을 잃게 되면서, 남편 맷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남편은 줄스의 커리어를 지지하고, 딸을 돌보며 가정을 지키는 역할을 자처했지만, 줄스와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낀 남편은 외도를 하게 되고, 이를 알게된 줄스는 심각한 충격을 받고, 감정적으로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회사를 지키느라 내 가정을 잃어버린 걸까?'라는 자책감 속에서 심각한 내적 갈등을 겪습니다. 

    2. 줄스가 선택한 갈등 해결 방식

    줄스가 겪는 이러한 갈등들은 영화 속에서 줄스가 성장하는 과정의 핵심 요소이며, 현대 사회에서로 리더, 워킹맘,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들입니다. 이러한 갈등들이 해결되지 않을 때, 업무의 효율성 및 삶의 퀄러티가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까지도 겪을 수 있습니다. 

     

    줄스는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조직과 가정 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점진적인 변화를 시도합니다. 그녀의 해결 방식은 현실에서도 참고할 만한 중요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팀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위임하는 법 배우기

    줄스는 처음에는 회사의 모든일을 혼자 결정하려고 하고, 작은 사안까지도 직접 신경쓰며 완벽을 추구하지만, 결국 이런 태도가 자신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점, 직원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는 점을 꺠닫습니다.

     

    벤과의 관계를 통해, 모든 결정을 혼자 내리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에게 역할을 나눠줄 필요성을 깨닫고, 벤은 그녀가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될 수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었고, 줄스는 점차 그를 받아들이며 업무를 위임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를 통해 회사 팀원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회사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변화합니다.  내부의 협업이 강화되고, 줄스의 '내가 전부 다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부담도 줄어들게 됩니다.

    2) 벤과의 관계에서 신뢰 형성

    처음에는 70세 인턴 벤이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벤을 무시했지만, 그가 조용히 자신을 지지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벤의 존재가 회사와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벤은 강요하거나 훈계하지 않고, 조용히 기다리면서 줄스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조력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줄스는 벤의 의견을 듣고, 그가 쌓아온 경험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사실을 꺠닫습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열린마음을 가지고 그의 도움을 받습니다. 줄스는 점차 벤을 신뢰하게 되었고,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벤의 조언을 듣게 됩니다.

    3) 가정 문제와의 직면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줄스는 감정적으로 크게 흔들렸지만,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대화를 시도합니다. 진지한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면서, 남편만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도 인정합니다. 남편이 잘못을 인정하고, 줄스에게 시간을 내어줄 것을 요청하자, 줄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며, 남편과의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국, 줄스는 가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지만, 동시에 남편에게도 변화와 반성을 요구하는 등 더욱 단단한 모습을 보입니다.

    3. 현실에서도 효과적일까?

    그렇다면 영화 속에서 줄스가 선택한 갈등 해결 방식은 현실에서도 유용할까요?

    내가 줄스라면 이러한 갈등 속에서 어떤 해결방식을 취했을 까요? 그 결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영화속 줄스가 보여준 방법이 보편타당하게 효과적일 수 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1) 모든 것을 혼자 하려는 태도를 버리자.

    영화에서 줄스는 처음에는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 했지만, 오히려 조직 운영이 비효율적으로 변할 뿐아니라, 본인에게도 큰 부담이 됨을 깨닫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현실에서도 조직 내에서 혼자 모든 업무를 감당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적절한 위임이 필요합니다. 

    2)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의 존재가 중요하다

    조직 내에서 새로운 구성원과의 갈등은 흔한 일입니다. 특히 세대 차이에서 오는 문제는 많은 직장인들이 겪는 갈등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경험을 존중하고 열린 자세로 경청하면 예상치 못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될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다양한 협업경험을 통해서 확인되어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3)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소통이 필요하다

    줄스는 처음에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업무에만 집중하려 했지만, 결국 솔직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합니다.

    현실에서도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장 내, 가정 내 갈등이 발생했을 때 열린 대화가 중요한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것

    줄스는 영화내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CEO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전문 경영인을 영입할 것인지, 가정을 지킬것인지 등. 내가 원하는 바를 솔직하고 명확하게 안다면, 그 해결방안을 결정하는 것도 명확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아픔과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먼저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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