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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어마이프렌즈 고모녀, 고현정 고두심
    디어마이프렌즈 고모녀, 고현정 고두심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박완(고현정)과 조희자(고두심)의 관계는 전형적인 한국의 엄마와 딸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엄마 조희자는 딸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잔소리와 간섭으로 표현하고, 딸 박완은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간섭받는 것이 싫고 독립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이러한 모녀 관계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드라마 속에서 두 사람은 사소한 일로 자주 다투며, 세대차이 가치관의 차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운함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결국, 많은 한국 드라마속 모녀관계가 그러하듯,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가족의 깊은 정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특히 딸 박완은 엄마와의 사랑을 이해하고, 관계 속에서 성장하면서 본인의 감정에도 솔직해지며 연인과의 사랑에서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1. 엄마 조희자의 강한 성격과 잔소리 : 엄마는 나를 이해하지 않아!

    드라마속 조희자는 전형적인 한국식 강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딸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표현 방식이 서툴고, 잔소리가 많다. 자식의 인생을 존중하기보다는 자신의 방식이 맞다고 생각하고 간섭한다. 딸의 인생을 내 인생의 연장선상에 둔다. 밥은 먹었는지, 돈은 있는지, 왜 남자친구랑 결혼 안하는지 등 캐묻고 잔소리하는 것이 그녀의 일상적인 대화 방식이다. 

     

    반면 딸 박완은 독립적인 삶을 원하고, 엄마의 잔소리 속에서 숨이 막힌다. 그녀는 엄마가 자기를 위해 희생한것을 알면서도, 엄마가 자신을 독립적인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고 자꾸만 선을 넘어 간섭한다고 느낀다.

     

    드라마속 갈등장면으로 어느날, 박완이 바쁜 일정 때문에 엄마와이 약속을 깜빡 잊는다. 

    엄마 조희자는  "너는 네일만 중요하지, 나는 안중요하냐?"라며 서운함을 드러낸다.

    딸 박완은 "엄마는 맨날 나한테 기대만 하고, 내 인생은 생각해 주지 않잖아!"라며 울분을 터뜨린다.

    엄마 조희자는 "네가 내 딸이 아니었으면 내가 이렇게까지 했겠냐? 라고 하지만, 박완은 "그게 문제야! 난 엄마의 딸이기 전에 한 사람이라고!"라고 반박한다.

     

    2. 서로 다른 인생관 :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아!

    조희자는 가족을 위해 평생 희생하며 살아온 전통적인 어머니상이다. 남편이 떠난 후에도 혼자 딸을 키우고, 자신의 행복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아왔다. 그녀에게 삶이란 참고 버티는 것이며, 여자는 결해서 안정적인 삶을 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박완은 그런 엄마를 답답해하며, 엄머처럼 희생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녀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원하고 결혼이나 가족을 자신의 인생 목표로 살고 싶지 않다. 엄마가 본인의 희생하는 삶을 딸인 자신에게 강요하는 듯한 태도에 반발심을 가진다.

     

    대표적인 갈등장면으로, 박완이 엄마아게 "엄마는 왜 그렇게 아빠에게 헌신하며 살았냐?"라고 뭍는다. 조희자는 "그게 가족이니까"라고 대답한다. 박완은 나는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 나는 내 인생을 살거야 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조희자는 넌 아직 어려서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고 타박한다. 박완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이해해보려고 안하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토로한다.

     

    이 장면은 전통적인 부모세대와 현대적인 자녀세대의 가치관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많은 드라마에서 이러한 대화신은 자주등장하며, 누구나 공감할 만하다. 

     

    3. 갈등이 있어도 결국 친구같은 존재 : 결국 엄마는 나를 위해 울었다.

    모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아무리 갈등이 있어도 결국은 서로를 사랑한다는 점이 아닐까.

     

    조희자는 늘 딸을 걱정하고 챙긴다. 딸 박완도 엄마가 아프거나 외로워하면 가장 먼저 찾아간다. 아무리 싸워도 엄마는 딸이 아프거나 힘들어하면 걱정부터 한다. 딸도 엄마가 쓰러지거나 위기에 처하면 달려온다. 드라마속 화해 장면이 감동적이다. 

     

    박완이 힘든 일이 있어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평소 잔소리가 많던 엄마는 아무말 없이 박완이 이야기를 들어준다. 딸은 울면서 그냥 힘들다고 말하고, 엄마는 조용히 괜찮다며, 너 먹고 싶은거를 해주겠다고 말한다. 결국 딸은 엄마에게 미안해라고 말하고 엄마는 "엄마가 더 미안하다고" 말하며 서로가 서로를 위로한다.

     

    이 장면은 엄마와 딸의 갈등이 단순한 오해가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 사랑을 서로가 모르는게 아님을 보여준다.

     

    4. 결국 엄마와 딸은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 가장 가까운 친구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두사람은 점점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딸은 엄마가 왜 잔소리를 하고 간섭했는지 알게 되고, 엄마는 딸이 자기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두 사람이 조용히 함꼐 밥을 먹는 장면이 영화 후반부이 등장한다. 엄마 조희자는 여전히 딸에게 잔소리를 하지만, 딸 박완은 웃으며 받아넘긴다. "암미, 나도 엄마가 왜 그런지 알것 같아"라고 말하며, 이제는 서로를 더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결론 : 결국 이해와 사랑으로 이어지는 모녀관계

    엄마와 딸의 끊임없는 갈등은 그 밑에는 깊은 사랑과 애정을 깔고 있다. 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는 엄마와 딸의 현실적인 갈등을 그리면서, 결국은 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 깨닫게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 이다. 

     

    특히 영화속 박완(고현정)이 엄마와의 관계속에서 스스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사랑을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인과의 사랑을 이어가기로 결정하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엄마와의 관계가 한 사람의 연애관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현실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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